허허허... 양현종의 올 시즌 10승과 통산 146승은 다음 기회로 또 미뤄졌다.

 

이거 너무 한거 아닙니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썸네일도 아주 자극적으로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달았다.

 

어제 양현종이 선발로 나왔던 경기를 중계한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의 말을 빌리자면, 10승을 위한 7전 8기가 되었다.

 

 

경기는 10월 7일 한화와의 경기였다. 양현종은 이 날 7회 1아웃 주자 1,2루에서 내려갔고, 후속 투수로 홍상삼이 등판했다. 잘 막아줬어야 하는 경기였다.

 

양현종의 10승이 달렸으니까. 홍상삼은 기대대로 첫 타자 오선진을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홍상삼은 홍상삼이었다...

 

귀신같이 다음 타자에게는 볼넷을 주면서 2사 만루. 다음 투수는 좌완 이준영. 결과는? 이준영은 이용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양현종의 주자 2명이 다 들어오면서 양현종의 기록은 6.1이닝 1실점(1자책)에서 6.1이닝 3실점(3자책)이 되었다.

이로써, 양현종의 10승은 또 다음 경기로 미뤄지고야 말았다.

 

가장 중요한 건, 기아는 다음 회에 터진 최형우의 역전 홈런 등으로 경기를 승리했다. 양현종의 승리와 팀의 승리가 동시에 이뤄졌다면 참 좋았겠는데...

 

이런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는지, 이런 기사가 나왔다.

 

 

마치 2016년처럼... 그 때도 이렇게 1승이 참 간절하고, 어려웠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등판기회가 2~3번 정도 남았다.

 

10승이 힘들었으니, 10승을 거두면 11승~12승까지는 무난할 것 같아서 꼭 좀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6년에는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겨우 채웠는데 올해는 그런 일이 없기를...

 

 

 

참고로, 10월 7일 경기 성적까지 포함하면, 양현종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지난 7경기의 성적은 무승 2패 40.2이닝 20실점(18자책)으로 평균자책점 4.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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